우리가 티셔츠를 구매할 때 제품 설명에 있는 수(count)의 의미를 잘 모르고 티셔츠를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너무 얇은 티셔츠를 구매했다가 속살이 비치거나, 혹은 너무 두꺼운 여름옷을 구매했다가 반팔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셔츠를 못 입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이 글을 통해 확실하게 수의 의미를 알고, 온라인 쇼핑할 때 꼭 참고하여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1. 티셔츠 수(count)의 의미
수의 정의를 먼저 알아보면, 1파운드(pound) 면에서 에서 뽑아내는 실의 길이를 재를 단위를 수라고 정의하고, 수가 낮을수록 실이 두꺼워집니다. 흔히 10수의 면은 캔버스를 만드는 실으로 생각보다 두꺼운 정도의 굵기입니다.
보통, 여름용 티셔츠는 대부분 20~30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40수 이상은 골프옷, 아기옷, 이불 등에 실을 혼방하거나 겹쳐서 제작을 한다고 합니다.
면피의 단위인 수(count)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의 두께가 얇아지고, 일반적으로 더욱 부드럽고 흡수성이 뛰어나다고, 더 좋은 품질의 원단이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여름철 티셔츠의 경우 온라인 구매 시에 내가 가지고 있는 20수나 30수 원단의 두께감과 재질을 생각하고 구매를 한다면 더욱 스마트한 쇼핑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수가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원단가격이 비싸지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티셔츠의 종류
티셔츠 원단의 대표적인 종류에는 크게, 면, 폴리에스터, 레이온, 나일론, 면혼방 5가지로 나뉩니다. 면티셔츠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흡습성이 좋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입는 원단입니다. 폴리에스터는 복원력이 좋은 장점이 있고, 레이온은 부드러움이 뛰어나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나일론은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물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면혼방은 면+폴리에스터가 적정 비율로 혼합된 원단으로, 면의 장점인 흡습성과 폴리에스터의 장점인 복원력을 모두 챙기는 원단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면 원단의 티셔츠를 가장 많이 입기 때문에 조금 더 알아봅시다.
3. 면의 종류
목화의 종류 또는 생산되는 기후에 따라 목화의 솜을 떼어내어 실을 만들기 직전에 솜덩어리, 아주 얇은 실을 스테이플(staple)이라고 한다. 이때 스테이플의 길이가 길수록 원단은 부드러워집니다.
1) 일반면
흔히 upland 코튼이라고 하고 스테이플의 길이는 28.5mm 정도로 우리 생활에 90% 면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단입니다. 당연히 순면이라는 말은 100% 면을 사용한다는 의미입이다.
2) 피마(PIMA)
피마코튼(pima cotton)은 페루, 미국, 호주에서 재배되는 고급스러운 면으로, 스테이플이 길이는 35.56mm 정도입니다. 스테이플의 길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보이지만 목화솜에 길이를 더 자라게 하기 위한 기후조건은 상당히 많은 조건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급 원단으로 분류됩니다. 일반 면보다, 더 부드럽고 유연하며 흡수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구성이 좋습니다. 보풀이 적게 생기며, 변색도 덜 되고, 수축률이 적어 유지보수도 일반 면보다 쉽습니다. 당연히 가격은 비싸며, 고급의류에 사용되는 원단입니다.
3) 기자(GIZA)
이집트 나일강 상류 기자라는 지역에서 나고 자라는 코튼이며, 스테이플의 길이는 33mm 정도며, 실크와 비슷한 느낌으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내구성이 좋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구류와 더불어 의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자의 면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떤 원단을 사용했는지 GIZA 1 ~ 45까지 숫자로 표기를 하는데 이 숫자가 높을수록 고급원단입니다.
4) 수피마(SUPIMA)
SUPERIOR+PIMA의 합성어로 피마코튼 보다 좋은 원단을 의미합니다. 피마코튼(PIMA COTTON)과 비슷한 느낌이고, 최근 마케팅을 통해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원단입니다. 특징으로는 수피마코튼은 인증 표기가 있으니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5) 해도면(SEA ISLAND)
가장 고급스러운 면소재로, 스테이플의 길이는 50mm가 넘는 게 있을 정도로 가장 긴 길이의 스테이플로 만들어진 원단입니다. 전 세계의 0.0004% 정도만 생산된다고 하며, 해도면은 까다로운 기후조건에서 자라는 희귀성이 있고, 현재는 카리브해의 작은 섬에서 소수재배 전문가가 직접 재배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만큼 가격도 가장 비싸고 고급스러운 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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