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정보모음

피임약 생리 미루기, 안전할까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물놀이와 같은 다양한 야외활동을 하는 중요한 날에 생리주기가 겹친다면 난감한 상황이 생기실겁니다. 물놀이를 해야 하는 경우, 생리를 늦추는 방법 이외에 생리대 대신에 탐폰이나 생리컵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탐폰의 경우 오래 사용하는 경우 질 내부가 자극을 받아 포도상구균 같은 독소가 유입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생리컵의 경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새어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차이가 있지만 생리전증후군(PMS), 호르몬의 변화로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생기는 어려움을 겪는 증후군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편두통, 우울감, 수면장애, 배부름, 유방 팽창 및 통증, 변비, 손발의 부종, 체중 증가, 피로, 홍조, 근육통, 손발 저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즐거운 휴가기간을 보내기 위해 경구피임약 생리 미루기 방법을 선택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생리 늦추는 방법으로 과연 안전할지 알아봅시다.  

 

1. 경구 피임약의 원리와 성분

 

경구 피임약은 생리 미루기 위한 약이 아니라 피임을 위한 약입니다. 따라서 항임신 효과가 있습니다. 본래의 효과는 난소에서의 난포 성장을 억제하고, 자궁내막의 성장을 제어합니다. 생리를 시작하는 것은 난포 성장 후에 자궁내막이 떨어지면서 일어나는데, 피임약을 복용한다면 자궁내막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원리로 생리가 시작되지 못하게 합니다.

 

피임약의 성분으로는 프로게스틴과 에스트로겐이 들어갑니다. 이러한 성분은 호르몬 성분들이며, 여성의 생식기관의 기능을 조절하여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두 가지, 프로게스틴과 에스트로겐의 성분의 함량은 약을 제조하는 제조사와 목적에 따라 다르며, 적절한 약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처방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리주기를 미루기 위해 경구 피임약을 먹는 경우, 보통 경구 피임약은 매일 1알씩 같은 시간에 먹고, 3주 치 알약을 먹고 마지막 1주일 알약은 출혈이 생기는 약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1일부터 21일 차까지의 알약인 3주 치 알약을 복용을 하고 마지막 1주일 알약은 먹지 않는 식으로 생리를 미루거나, 생리 예정일 보다 7일 정도 전에 1일 차 약을 복용하여 휴가 기간이나 생리를 해도 괜찮은 시기까지 약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생리를 미루는 것이 가능합니다. 약을 먹지 않는 날로부터 개인차가 있지만 2~3일 내에 생리가 시작되거나 길게는 10일 후에 생리가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7월 31일부터 1주일간 휴가를 간다면, 휴가날과 생리 예정일이라면 생리 예정일 2주 전인 7월 14일 정도부터 2주간 1알씩 복용을 권장하고, 1주일 휴가기간 동안에도 매일 먹고 휴가 후에 생리시작을 하시는 계획을 세우셔도 되십니다.

 

 

2. 경구 피임약의 오해와 진실

 

경구 피임약은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생리전증후군(PMS)가 있는 경우나 생리통이 심하거나 원인 없는 생리과다가 심할 경우, 생리 불순, 다난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여러 질환들의 예방 목적, 호르몬으로 인한 여드름 치료 목적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피임약을 장기 복용한다면 불임이 될까? 라는 질문에는 근거가 아직까지는 없다고 한다. 여러 가지 치료 목적으로 경구 피임약을 먹는 경우가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간혹 피임약 복용 후 간혹 부정출혈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1~3개월 정도는 적응기간 내에 호르몬 변화로 약간의 부정출혈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리를 미루는 목적으로 장기 복용 하는 경우, 자궁내막이 비정상 적으로 두꺼워져 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2개월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가 의사의 올바른 처방을 받고 목적에 맞게 복용을 하셔야 합니다.

 

경구 피임약의 부작용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할 때 간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음주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과한 음주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35세 이상의 흡연자의 경우 경구 피임약은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의사와 약사와 상담 후 약을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경구 피임약은 50년 동안 연구되어 오면서 개선되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경구 피임약을 5개월 이상 복용하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예방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게 최선입니다. 안전한 복용을 위해 산부인과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거나 어려우시다면 약사와 상담 후에 복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